작년 면세점 매출채권 유동화로 1500억 조달
면세 철수로 상환 사유 발생…2월 초 완료 예정
면세 철수로 상환 사유 발생…2월 초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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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자사업부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로 1500억원을 조달한다. 최근 철수한 면세사업의 매출채권 유동화 조달 자금을 상환하면서 그에 대응해 새로 차입한 모습이다.
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1500억원 규모 매출채권 유동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0일 950억원을 먼저 조달했고, 나머지 550억원은 2월 초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유동화 자금의 만기는 3년이다. KB증권이 주선하고 있다.
유동화 기초 자산은 전자사업부(전자BG)에서 앞으로 발생할 매출채권이다. 전자사업부는 전자제품 회로기판에 덧대는 금속판(동박적층판)을 제조하는 곳으로 작년 3분기까지 매출액 732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유동화는 면세점 장래 매출채권 유동화 자금을 상환한 후 그에 대응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두산은 작년 2월 면세점 매출채권 유동화 담보부대출(ABL)로 1500억원을 조달했다. 작년 10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면세점 영업이 정지됐다. 기존 유동화 차입금은 현금 상환했는데, 그에 대응해 같은 규모의 유동화 작업을 진행했다.
두산 관계자는 "면세사업 철수 전부터 차입금 상환 계획을 수립 중이었다"며 "회사의 재무 계획에 맞춰 일정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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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0년 01월 31일 18:1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