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로봇 개발 목적…:스마트 물류 선도 계획"
현대차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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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배달 플랫폼 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이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이 우아한형제들은 오세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 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이 가능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통합 관리·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의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주문 시스템과 연동한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음식배달·공유주방·생필품 즉시 배달 서비스 등의 ‘퀵 커머스’ 사업에서 로보틱 모빌리티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구조의 건물 이동에 최적화된 로봇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로봇 ▲아파트와 같은 다층 구조 건물에서 층간 이동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배달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배송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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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3월 19일 09:4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