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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6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각각의 Baa1 기업신용등급은 재확인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크레딧오피서는 “3사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한 것은 제품 믹스 개선과 자동차 판매 회복을 토대로 2021~2022년 수익성이 최근 2~3년 간의 부진한 수준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2021~2022년 현대자동차의 조정 EBITA 마진이 약 5%로 2020년 약 1% 추산치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전 순유동성 보유액은 2021년 감소하겠지만 향후 1~2년간 8조~9조원의 높은 수준(금융 자회사 제외)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기아자동차의 조정 EBITA 마진은 2021~2022년 5~6%로 2020년 약 3.1% 대비 개선될 것으로, 현대모비스의 조정 EBITA 마진은 같은 기간 7~8%로 2020년의 6.3%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①현대자동차가 상당한 순현금 보유 및 6~7% 이상의 조정 EBITA 마진을 유지하는 한편(금융 자회사 제외)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시장지위를 더욱 제고하고 ②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적정한 수익성과 양호한 자산구조를 유지할 경우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①현대자동차의 이익이 약화되거나 동사가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조정 EBITA 마진이 4.0~4.5%를 하회하거나 EBITDA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0.5배를 상회 또는 ②기아자동차 또는 현대모비스의 신용도가 상당히 약화될 경우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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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3월 26일 15:21 게재]
입력 2021.03.26 15:23|수정 2021.03.2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