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社·하이닉스 투자 및 차입금 증가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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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이익이 개선되면서 올해 한국 기업들의 신용지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최종 수요처 및 공급여건에 따라 회복 속도가 업종 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션 황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신용지표 개선과 더불어 일부 기업들의 대규모 현금보유가 이들 기업의 신용도를 지지하거나 최소한 지난 해의 이익 약화에 따른 신용도 압박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 회복으로 대부부의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정유 및 항공 등 일부 산업은 각국의 지속적인 입국제한 조치와 운송 연료 수요 부진으로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균등한 글로벌 경제회복 및 경제회복과 관련해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원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은 신용여건과 관련한 상당한 리스크로 지적됐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배터리 제조사 및 SK하이닉스(Baa2 부정적)의 대규모 투자와 차입금 증가 역시 이익 개선으로 완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의 23개 민간 기업 중 16개사의 전망은 ‘안정적’이며, 7개사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의 공기업 중 한국지역난방공사(A1 긍정적)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공기업의 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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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4월 08일 13: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