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투자해 지분 10% 확보…조만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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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국내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에 1조원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1조원(약 8억7000만달러)을 투자해 야놀자 지분 10%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 전했다. 조만간 투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놀자는 숙박·레저 시설 예약업을 하고 있다. 2019년 인도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하는 등 숙박 예약 외 정보기술(IT)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작년 매출은 1920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했다.
비전펀드의 투자가 이뤄지면 야놀자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이 된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국부펀드와 미국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으로부터 1억8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국내 기업 투자는 쿠팡(30억달러), 자막·더빙 기업 아이유노미디어(1억6000만달러), 교육용 AI 스타트업 뤼이드(1억7500만달러)에 이어 야놀자가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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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7월 12일 09:1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