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배당성향 2019년도 수준으로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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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배당성향은 27~3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적은 자회사 간 시너지 확대로 지주사 전환 체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수익성·건전성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7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반기 순이익 규모였던 6605억원과 대조적이다. 당시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4조43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3조322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중심으로 작년말 대비 4.4%, 핵심 저비용성 예금은 10.6% 각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영업과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이어 캐피탈 등 자회사 편입 효과에 힘입어 54.1% 증가한 7213억원을 나타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7%, 연체율은 0.26%을 기록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5%, 163.0%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52.5% 대비 6.6%p 개선된 45.9%로 나타났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중간배당과 관련해 우리금융은 “정부가 2019년 배당성향 감안해서 중간배당했으면 좋겠다는 제안한 게 있어서 상반기 중간배당 때 이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며, 향후에도 중간배당을 계속할지는 확정하기 어려우나 연말에 깊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지난 2019년 배당성향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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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7월 21일 18:3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