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석유개발 사업부 분사…SK이노 '지주' 역할
9월 임시주총 승인 거쳐 10월1일 공식 출범 예정
9월 임시주총 승인 거쳐 10월1일 공식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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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을 각각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 주식회사(가칭)'은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1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사업부 분할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로서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사업개발 및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가 되는 신설법인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BaaS(Battery as a Service),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SK이앤피는 석유개발 및 생산·탐사 사업과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각각 수행한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별로 투자 유치와 사업 가치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8월 04일 08:5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