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속회사가 크레이튼 역합병해 지분 100% 확보
2019년 크레이튼 사업부 인수 이어 경영권까지 인수
2019년 크레이튼 사업부 인수 이어 경영권까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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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이 미국의 대형 화학기업 크레이튼(Kraton Corp.)을 인수한다.
28일 DL은 DL케미칼이 크레이튼을 역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크레이튼도 홈페이지를 통해 합병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 인수를 위해 미국에 DLC US Holdings와 종속회사인 DLC US를 설립했다. 이번 거래는 DLC US가 크레이튼을 역합병하고, 크레이튼이 DLC US Holdings의 100% 자회사가 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거래는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크레이튼 기업가치는 25억달러(약 3조원)로 평가받았다. 크레이튼 기존 주주들은 DLC US로부터 주당 46.5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DL그룹은 지난 2019년에도 크레이튼으로부터 카리플렉스(Cariflex, 합성수지고무) 사업부를 인수했는데, 이번에 크레이튼 전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크레이튼 인수로 글로벌 화학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폴리머(Polymer) 및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하는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은 접착제와 라텍스, 도료, 윤활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 13개 생산공장 및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거래에서는 JP모건이 매각 자문을, 골드만삭스는 DL케미칼 측 인수 자문을 맡았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09월 28일 08: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