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현금 및 현물 회수 방식 고려…보통주 전환 가능성도
-
- 이미지 크게보기
- (그래픽=윤수민 기자)
SK E&S가 2조4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 E&S는 올 7월부터 RCPS를 인수할 투자자 유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8월 초 적격예비후보 네 곳을 선정했다. 예비 후보사들은 LNG발전소, 재생에너지 인프라, 도시가스 등 실물자산 실사(Due Diligence)를 진행해왔다.
KKR은 향후 5년 뒤부터 도래하는 상환시점의 자금 회수 방식으로 현금과 현물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편, SK E&S 보통주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의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SK E&S가 추진하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사업의 잠재력에도 주목했다는 해석이다.
SK E&S는 이달 중 KKR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2조4000억원의 자본금 조달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 상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SK E&S가 갖기로 했다. 우선주 상환권 행사 가능 시기는 발행일 기준 최소 5년 이후, 최대 30년 이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0월 12일 10:5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