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 인수 후 친환경 기업 탈바꿈
ESG 강화 분위기 속 대형 PEF·정유사 등 관심
ESG 강화 분위기 속 대형 PEF·정유사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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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동·식물성 유지제조사 대경오앤티 매각 예비입찰이 이달 말 치러진다.
12일 M&A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 매각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잠재 원매자들에 보낸 입찰 안내서를 통해 오는 29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경오앤티는 유지 제조와 도매를 하는 업체로 시장점유율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작년말 지분율 70%)에 인수된 후 가정과 식당에서 발생하는 폐유와 도축 부산물 등을 정제해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에도 진출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분위기 속에 상반기 중 매각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각자는 상반기 실적까지 확인하기 위해 시점을 하반기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디젤 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회사의 실적은 매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원매자로는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와 유관 사업을 하는 전략적투자자(SI) 등이 꼽힌다. 전세계에서 오염 물질을 발생하는 항공업에서 바이오 디젤 수요가 특히 높다보니, 항공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 예상 매각 금액은 4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0월 12일 15: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