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미국 필라델피아 기반 유전자∙세포 치료제(Gene∙Cell Therapy, GCT) 생산 전문 CDMO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 투자를 위한 독점 협상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SK㈜는 연내 CBM 투자 계약 체결 및 거래 종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프랑스 GCT CDMO 이포스케시(Yposkesi)를 인수 후 약 8개월 만이다. SK㈜는 합성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탑5 CMO로 평가받는데 이포스케시, CBM 등 투자를 통해 합성 신약과 바이오 혁신 신약 부문에서 모두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CBM은 SK㈜의 투자와 함께 순차적인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70만 평방피트(약 2만평) 이상의 GCT GMP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2천여명의 직원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유전자∙세포 치료제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암, 유전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중인 바이오 의약품 중 5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은 “CBM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 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CMO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축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