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와 차입 조건 협의 중…LTV 50% 수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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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칼라일그룹이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0억원을 빌린다.
23일 M&A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국내 대형 증권사와 시중은행을 주관사로 삼아 투썸플레이스 인수금융 조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칼라일은 지난 19일 아시아 바이아웃 펀드(Carlyle Asia Partners V)를 통해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로부터 투썸플레이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투썸플레이스 기업가치(EV)는 1조원가량이고, 주식 거래 금액은 8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칼라일 투썸플레이스 인수금융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4000억원 초반으로 거론된다. 이를 감안한 주식 담보인정비율(LTV)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사업부문이었다. 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투썸플레이스를 물적분할해 2018년 앵커PE로부터 1800억원(지분 45%)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앵커PE는 2019년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작년 지분 15%를 약 710억원에 인수해 100%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앵커PE는 올해 상반기 투썸플레이스 상장(IPO)을 추진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해 투자 원금의 몇 배에 달하는 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1월 23일 10: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