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추위 개최...2022년 1월부터 2년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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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KB국민은행장의 신임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낙점했다. 4년간 은행을 맡아온 허인 행장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게 됐다.
KB금융은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허인 행장은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임기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를 두고 KB금융 최고경영자(CEO)군의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추위는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 등을 비교·검증하는 절차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승계와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으며,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부분 등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이재근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고·서강대 수학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과·카이스트 금융공학 MBA 등을 취득했다. KB금융에서는 재무기획 담당 상무·경영기획그룹 상무·경영기획그룹 전무 등을 역임한 뒤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을 맡아왔다.
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개최되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KB국민카드와 KB손해보험, KB증권 등 KB금융의 계열사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위원회는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1년 12월 01일 10: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