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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제약주 셀트리온. 80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님들은 참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를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에 이어 장남인 서진석 수석부사장이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경영권 승계도 착착 이뤄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으로 지배구조는 더욱 간소화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셀트리온에는 더 없이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됐는데도 주가는 뒷걸음질 치고 있죠. 코스피는 물론 셀트리온과 대적할 만한 대형 제약회사들의 기업가치가 고공행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올해는 지배구조 최 상단에 위치한 홀딩스가 합병을 했다면 내년부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핵심 회사 세 곳의 합병이 추진됩니다. 물론 주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선 주가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회사는 창립이래 9년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배당을 늘리며 주주님들의 환심을 사기에 나섰는데, 반응은 시원치가 않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셀트리온, 올 한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볼까요? 내년부터 추진될 3개사 합병이 과연 무난히 진행될지! 스튜디오퍼즐이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입력 2021.12.2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