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분야 소재 부문 신규 투자처로 낙점
글랜우드PE, 인수 2년여만에 투자회수 성공
글랜우드PE, 인수 2년여만에 투자회수 성공
-
LX그룹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로부터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
30일 LX홀딩스는 자회사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 목적이며, 인수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한국유리공업은 ‘한글라스’ 브랜드로 알려진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기업으로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3100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리공업은 외환위기를 거친 후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던 프랑스 생고뱅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회사는 2019년 판유리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한국유리공업을 설립했고 이 회사 지분 100%를 약 3100억원에 글랜우드PE에 넘겼다.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 인수 2년여 만에 투자회수하게 됐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이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는데 유리 분야도 지속 가능한 신규 영역으로 보고 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친환경 및 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3월 30일 16: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