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핵심장비 HMI 분야 국내 1위
매각 지분 57.5%…거래가 1000억 웃돌 듯
매각 지분 57.5%…거래가 1000억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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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터치형 표시조작기 제조기업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경영권 매각이 추진된다.
8일 M&A 업계에 따르면 엠투아이 최대주주 코메스인베스트먼트(지분율 57.5%)는 최근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 잠재 원매자에 대해 경영권 지분 인수 의향을 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매각 자문사로 조만간 공식 매각 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을 결성해 엠투아이 창업주와 특수관계인들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5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2020년 엠투아이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작년에는 일진그룹 등과 엠투아이 경영권 매각을 논의하다가 철회했는데, 올해 다시 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장비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 SCADA(중앙제어시스템) 등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 HMI는 공장의 장비들을 연결해 제어하는 솔루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신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엠투아이가 이 분야 국내 1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엠투아이의 시가 총액은 올해 한때 1800억원 수준까지 올랐는데 최근엔 1450억원 수준을 오가고 있다. 최대주주 보유지분의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작년 매출 39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6월 08일 16:0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