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업 물적분할 후 지분 100%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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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필름사업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SKC는 인더스트리 소재사업 부문을 분할해 연말까지 주식 전량을 한앤코17호 유한회사에 양도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부 물적분할을 결의해 11월 신설 '에스케이씨미래소재(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SKC와 한앤컴퍼니가 계약한 양도 예정가액은 1조5950억원이다. 기업가치(EV)는 상각전영업익(EBITDA) 대비 8~9배 수준으로 동종 기업보다 높은 가격을 인정받았다. 매각 대상에는 인더스트리 소재사업 내 필름 가공 부문과 해외 현지법인 및 보유 부동산까지 포함됐다.
SKC는 이번 거래를 통해 1분기 말 기준 150% 수준이던 부채비율을 7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으로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을 키우고 차세대 음극재 등 ESG 기반 성장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6월 08일 17: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