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독일 머크사의 미국 바이오 사업부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 이후 생산물량 수주 전망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 이후 생산물량 수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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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자료=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그룹이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Merck KGaA)와 미국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9일(현지시각) 독일 제약사 머크의 미국 및 캐나나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시그마(MilliporeSigma)와 미국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밀리포어시그마는 롯데의 미국 바이오 제조 사업에 협력, 제품·기술·제조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머크 측은 "맞춤형 차세대 치료제와 약물 및 백신개발 지원이 향후 몇 년간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며 롯데그룹과 미국 바이오 사업 확대계획을 밝혔다.
머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공정 개발 및 생산 설비 등을 공급하는 독일의 제약사다.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대형 빅파마로, 국내에선 현재 인천 송도에 바이오 원료 및 부자재 공급시설을 운영 중이다.
롯데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공장을 발판으로 신약 개발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바이오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10위권의 CDMO 업체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6월 30일 16:5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