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에서도 관련 질문들 쏟아져…구체적 답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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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말 그대로 ‘핫’한 종목이 됐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9일,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컨퍼런스콜에도 관련 질문들이 쏟아졌다.
질문들은 주로 '방산 부문 통합'과 '폴란드 K9자주포 수출'에 집중됐고, 방산업 특성상 구체적인 답변을 듣기는 어려웠다.
방산 부문을 통합한 이후 ㈜한화의 방산 부문 실적과 재무상태가 어떻게 인식되냐는 질문에 대해선 “신설 회사로 되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숫자 확인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합병 이후 공시에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구조 개편 완성 시점에 대해선 2023년 3월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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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한화테크윈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놨다. 매각 여부 질문에 “지속적으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협의가 제대로 잘 이뤄지면 추가적인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하달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수출 물량을 위해 공장 증설 필요성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기본 계약만 체결하고 상세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라 공장 증설 등 논의된 바 없고,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과거 한국군 방사청 납풍용으로 생산할 당시 연간 최대 생산량 데이터도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연내 수출이 시작될 경우 물량 확보 가능성에 관해 이어진 질문에선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대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의 생산 상황도 고려해야 하고, (중고 K9 수출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국방부 및 폴란드와 협의해야 한다"며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