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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현대제철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션 황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현대제철의 재무지표가 지난해의 매우 우수한 수준 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양호한 이익을 토대로 향후 1~2년간 탄탄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이 탄탄한 현금흐름과 보통 수준의 설비투자를 토대로 향후 1~2년간 차입금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잉여현금흐름의 상당 부분을 차입금 축소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1~2년간 회사의 조정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이 약 11조~12조원으로 6월30일 기준 약 13.2조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탄탄한 영업현금흐름 및 보통 수준의 설비투자와 배당금 지급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간 회사가 상당한 수준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또한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향후 1~2년간 현대제철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약 3.5배로 2022년 6월30일 기준 최근 12개월의 2.8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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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수익성 개선 또는 차입금 축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4.5~5.0배를 상회할 경우 회사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될 수 있다.
입력 2022.08.17 16:23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2년 08월 17일 16: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