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인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 이규목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했다. 이규복 부사장은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및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경험한 재무, 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룹 홍보실장 출신 전략기획담당인 공영운 사장과 과거 정의선 회장의 복심으로 평가받던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인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한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12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GSO는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대내외 협업과 함께 사업화 검증을 담당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한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해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