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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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경영진 교체에 맞춰 세대교체와 함께 내부통제와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신규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탁한 부행장은 총 5명으로 모두 1966~1969년생이다. 인사와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으로 부행장직 7곳을 대체하게 됐다. 앞선 그룹 경영진 인선에 이어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경영기획그룹장에는 1968년생인 김기흥 부행장이 신규 선임됐다. 전략, 재무 등 은행의 종합기획을 총괄하는 등 전략 수립과 추진에 역량을 갖췄다는 평이다. 기업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윤홍 그룹장은 1966년생이다. 여신심사부를 거친 만큼 기업 분석과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통한다.
디지털전략사업그룹장은 1968년생인 임수한 부행장이 맡게 됐다. 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미래 디지털 사업 발굴에서 주도적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보통신기술(ICT)그룹장에는 '뉴쏠(New SoL)' 등 프로젝트를 맡았던 1966년생 황인하 부행장이 선임됐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용운호 그룹장은 1967년생으로 인사와 영업 등 은행 경영 전반과 영업 현장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이날 3명의 상무급 인사도 새로 선임했다. 연금사업(전 퇴직연금)그룹장은 1969년생인 박의식 상무가 맡게 됐다. 이어 정보보호본부장으로는 1968년생인 윤준호 상무가, 새 준법감시인으로는 1970년생인 이영호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내부통제와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는 한편 디지털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글로벌투자금융(GIB)그룹은 대기업그룹과 통합해 GIB·대기업그룹으로, 개인그룹과 WM그룹은 개인·WM그룹으로 통합하고 퇴직연금그룹은 연금사업그룹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