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사외이사 8명 모두 원안대로 가결
정상혁 행장도 이사회 합류…조용병 회장 퇴임
정상혁 행장도 이사회 합류…조용병 회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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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신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8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이 모두 통과했다. 국민연금과 의결권자문사 등이 일부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지만 예정대로 수장 교체가 이뤄졌다.
23일 열린 신한금융 정기 주총 결과 진옥동 사내이사,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등 8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2년 임기 기타비상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앞서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의 일부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놨지만 큰 반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진옥동 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돼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지난 16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윤재원 사외이사와 7명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가결됐다. ISS는 사외이사진이 지배구조와 위험 관리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수년째 신한금융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왔지만 이번에도 추천된 사외이사 전원이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진옥동 회장 체제를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총을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03월 23일 11:2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