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위치한 영국 행동주의 펀드
자사주 소각, 지주회사 체제 재편 등 요구
자사주 소각, 지주회사 체제 재편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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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Palliser Capital)이 삼성물산에 자사주 소각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한 주주다.
팰리서캐피탈 대표단은 6일 (현지시각) 제10회 연례 손 런던 투자 컨퍼런스(Annual Sohn London Investment Conference)에 참가해 삼성물산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촉구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배포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가와 내재가치 사이에 250억 달러 상당 차이가 있어 할인율로 환산하면 63%에 달한다"며 "최고 170%의 잠재적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가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자사주 소각 가속화 ▲이사회 다각화 ▲리더십 강화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스미스 팰리서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삼성물산이 우수한 근본적인 기틀에도 불구하고 높은 할인율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당사가 제안하는 제고 방안을 삼성물산이 실행한다면 가치 격차 해소 및 감소와 내재 가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07일 10:2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