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CEO에 관련내용 통보...세대교체 단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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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교체된다. 후임자로는 내부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대교체를 위한 발탁인사 가능성이 언급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교체되는 CEO급 인사들에게 해당 사항을 고지했다. 2021년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연임하지 못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KB금융은 차기 사장으로 은행이나 지주에서 인사를 내려보내지 않고, 현 내부 임원 중 발탁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양종희 회장이 KB손보 대표를 역임한만큼, 손보사 경영에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있는 까닭이다.
현재 KB손보에는 2명의 부사장과 7명의 전무가 재직하고 있다. 고객 및 상품을 총괄하는 CPC부문을 담당하는 오영택 부사장과 경영관리 및 재무를 담당하는 김대현 부사장이 차기 CEO군으로 가장 먼저 언급된다. 다만 그룹 안팎에서는 세대교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무급에서 깜짝 발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 사장이 교체되면서 14일 열리는 KB금융지주 계열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는 ‘세대교체’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추위는 김기환 사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9명에 대한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 계열사 인사가 세대교체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13일 20:1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