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명품 플랫폼
쿠팡 인수로 재무 위기 넘겨
쿠팡 인수로 재무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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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세계 최대 규모 명품 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파페치는 명품 온라인 플랫폼이다. 2007년 사업을 시작해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국 이상 소비자에게 중개하고 있다.
파페치는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됐고 2021년엔 시가가 200억달러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패션업체 M&A 등으로 덩치를 키우다 재무 압박이 커졌다. 올해 말까지 5억달러를 구하지 못하면 도산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쿠팡은 파페치 인수에 5억달러(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사 그린옥스캐피탈과 합작사(아테나, Athena Topco)를 설립하고 아테나는 파페치에 인수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쿠팡은 파페치를 인수함으로써 40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 글로벌 개인 평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파페치는 이후 비상장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19일 07:1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