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디스플레이에 4941억원 출자 계획에
나신평 "LG전자, 현금흐름 저하되고 차입금 확대"
LG전자·LGD 신용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나신평 "LG전자, 현금흐름 저하되고 차입금 확대"
LG전자·LGD 신용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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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LG전자(AA/안정적)의 재무적 지원부담이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A/안정적)는 지난 18일 1조35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대 주주인 LG전자는 총출자액 중 4941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증자 이후 LG전자의 지분율은 37.90%에서 37.47%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신평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도 1조원의 금전 대여를 제공했으며, 최근 수년간 지분법 손실을 인식해왔다"며 "유상증자 참여로 인해 현금흐름이 저하되고 차입금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간접적 부담이 LG전자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금 소요에 상응하는 자산이 확충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 저하는 크지 않을 것이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한편대규모의 유상증자가 LG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322.2%에서 279.5%로, 순차입금의존도가 35.9%에서 31.1%로 하락하는 등 제반 재무안정성 표가 개선될 것으로추정되지만, 디스플레이업계의 패널 수요 부진으로 인한 금융비용, 설비투자(CAPEX) 투자 등 자금 소요를 하회하는 EBITDA 창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3년 12월 19일 17:0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