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적자전환
신규 수주, 부동산 침체로 36.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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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GS건설의 작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GS건설은 작년 매출 13조4370억원, 영업손실 38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검단아파트 사고로 예상 손실금액 5524억원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후에도 품질향상 및 안전 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고강도 쇄신을 위해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을 실시한 영향이다.
작년 4분기 개별 기준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다시 적자전환했다. 결산손실을 2분기에 일시 반영해 3분기부터는 해당 사고 관련 추가 손실은 없다. IR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적자전환 이유와 관련해 별다른 코멘트는 없지만, 건축·주택 및 인프라 사업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4분기 건축·주택 본부의 매출총이익률은 -3.1%, 인프라 본부는 -20.5%를 기록했다. 매출은 3조32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0조18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사업 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9조3350억원에서 10조2370억원으로 9.7% 증가했고, 인프라 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610억원에서 1조104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억원에서 1조414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GS건설은 "수주 잔고는 전년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약 54조원을 보유해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 4.1배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주약정 잔고 포함시 약 71조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