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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비대면 금융플랫폼 '렌딧'이 구상중인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윤곽이 잡혔다. 외화송금 핀테크 업체인 트래블월렛, 의료AI 루닛, 소상공인・N잡러 세금 환급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등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5일 U-Bank 컨소시엄(가칭)은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을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CD뱅크와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이은 세 번째 컨소시엄이다.
U-Bank 컨소시엄은 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통해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금융 소외계층은 전통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다.
아울러 현대해상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U-Bank 컨소시엄은 ▲ 시니어 포용 금융 ▲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 금융 ▲외국인 포용금융의 세 가지 아젠다를 공개했다. U-Bank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시니어, 소상공인・중소기업, 외국인 등 기존의 금융 기업들이 세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렌딧은 2015년 창업 이후 개인 신용 중금리 대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 모형 LSS(렌딧 스코어링 시스템)와 100%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앞으로 등장할 2세대 인터넷은행은 AI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금융의 초개인화 시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도 “인터넷은행은 특화 은행과는 달리 은행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다루어야 하므로, 1금융권의 은행이 갖추어야 할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체계, 내부 통제 및 준법 감시 체제, 소비자 보호 체계 등에서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24.02.05 10:32|수정 2024.02.05 10:33
U-Bank 컨소시엄 구성해 예비 인가 신청 준비 중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2월 05일 10:3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