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기아·현대카드도 한 단계 등급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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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5년만에 국내 최고 신용등급 AAA로 복귀했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AA는 최고 신용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제품경쟁력 제고로 주요 시장 매출 비중이 늘었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영업 수익성 개선 폭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라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9년엔 ▲구조적 측면의 수익창출력 약화와 회복 지연 ▲글로벌 시장수요 부진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중국실적 저하 ▲산업 패러다임 변화 관련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등급이 AA+로 떨어진 바 있다. 5년만에 등급 회복이다.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조정됐다. 기아 역시 재고부담과 인센티브를 낮게 유지하는 가운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올라갔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는 현대차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피치도 BBB+에서 A-로 각각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4월 02일 16:0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