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디스트레스드에 3500억·벤처에 2000억 투자
PEF, 크레딧·디스트레스드, 벤처펀드 순 선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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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사모펀드(PEF)·부실자산·벤처 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돌입했다. 사모펀드(PEF), 크레딧·디스트레스드(부실자산) 펀드, 벤처펀드 등 3개 부문에 총 1조55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 PEF 분야, 크레딧·디스트레스드(부실자산) 펀드, 벤처펀드 순서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 배정 규모는 1조5500억원이다.
국민연금은 PEF 부문에 총 1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별로 1000억~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최대 4개사를 선정한다.
올해 추가된 크레딧·디스트레스드 펀드 부문에는 3500억원을 출자한다. 최대 3곳에 1000억~1500억원씩 배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대출채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교환사채(EB) 등을 활용한 전략으로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벤처펀드 부문에는 300억~600억원씩 4개사를 뽑아 최대 2000억원을 배정한다.
기존에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였다면 제안서 접수일 기준 펀드 약정 금액의 60% 넘게 소진해야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인력 조직을 꾸려 위탁운용을 맡는다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할 위탁운용사는 PEF와 크레딧·부실자산, 벤처펀드 중 하나를 택해 지원해야 한다. 공동운용사(Co-GP)를 제안할 수 없다.
PEF 부문은 내달 16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은 뒤 7월 중 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후 7월 중 크레딧·부실자산 펀드 출자를 공고한 뒤 9월 3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벤처 펀드는 9월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기 시작해 11월에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