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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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7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6일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83만3330주를 대상으로 EB를 발행해 27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주식의 현재 가치는 약 2400억원이다. 15% 수준의 할증을 적용해 EB를 발행하는 것으로,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EB 만기 전에 크래프톤 주가가 오른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볼 수 있다.
EB 만기일은 2029년 8월 19일이다. EB 투자자는 발행일로부터 30개월이 되는 2027년 2월 19일과 이후 매 3개월마다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대로 카카오게임즈가 크래프톤 지분을 다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도 있다. 재무상황이 좋아질 경우 되살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조달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에 유입된 현금은 대형 신작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06일 19: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