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훼손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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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2일 제10차 위원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 제1호 의안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결정했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심의 결과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 지분 6.31%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을 위한 안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탁위가 SK그룹 전체의 이슈가 아닌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합병 건에 관련해서만 논의를 했다"며 "수탁위 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는데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합병으로 인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08월 22일 15: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