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3000억원대 차익 예상
을지로 대규모 오피스 공급 우려도
을지로 대규모 오피스 공급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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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S자산운용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크레센도빌딩(옛 대우건설 본사) 매각을 본격화했다.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을 선정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은 크레센도빌딩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을 확정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조만간 국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크레센도빌딩은 현재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임차해 사용 중인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7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연면적 54,672.3㎡ 규모로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주요 업무 권역에 위치해 있어 많은 운용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DWS자산운용은 2013년 당시 대우건설 본사로 사용되던 이 빌딩을 평당 2350만원, 총 390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평당 매각가는 3000만원 후반대에서 4000만원대로 추산되며,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이 점쳐진다.
다만 2026년부터 을지로 권역에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도심업무권역(CBD) 매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 조정이 있을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있다. 공급 증가로 인해 임대료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매물로 나온 빌딩은 이르면 3~4년 뒤부터 매각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4년 10월 04일 09:3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