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IR·PR 컨설팅사 IPR스퀘어 인수 추진
입력 2024.11.04 07:00
    인수 협의 중…연내 종결 예상
    중소·중견 기업 지원 역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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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삼일회계법인이 IR·PR 전문 컨설팅사 IPR스퀘어를 인수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IPR스퀘어를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거래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IPR스퀘어는 2009년 설립돼 IR, PR, IPO, M&A, 공시자문 등 분야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시큐센 등 기업의 IPO 관련 컨설팅을 수행했고 에이치엘비, 인터파크, 판도라TV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회사는 작년 7월 안병국 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경영고문으로 영입하며 IPO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김형렬 전 대우증권 PB Class 갤러리아 센터장을 영입했다. 상장기업 밸류업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삼일회계법인은 IPR스퀘어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IR·PR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작년 상장기업지원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해 공시와 상장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상장기업 IR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더 강화하기 위해 IR 기업 인수를 검토해 왔다.

      최근 회계법인들은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감사 외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한영회계법인은 국내 전략컨설팅사 티플러스를 인수했고, 같은 해 안진회계법인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