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입력 2024.11.15 18:21|수정 2024.11.15 19:04
    2018년 4조8000억 소각 이후 첫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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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기회사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최근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주가 방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전자는 향후 1년 동안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이후로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삼성전자는 2018년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량을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소각한 바 있다. 당시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4억5000만주, 우선주 8000만주 등 약 4조8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4만원대로 내려앉은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4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