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조직개편과 함께 경영진 인사를 시행했다. 영업그룹 중심으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고, CIB그룹장 또한 교체했다. 반면 지주의 경우 임기 만료 임원들이 대부분 연임하면서 변화를 최소화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영업추진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각 분야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임기만료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했다.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도 임원으로 발탁했고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6명 기용했다.

경영진 인사에서는 영업그룹을 중심으로 신규 경영진이 선임됐다. 영업추진1그룹에는 김재민 SBJ부사장이 신규 선임됐고, 영업추진3그룹에는 양군길 신한은행 여신기획부 본부장이 선임됐다.

고객솔루션그룹에는 이봉재 신한은행 중부본부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고, 자산관리솔루션그룹에는 신한은행 기관솔루션부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신한은행 CIB그룹장에는 장호식 신한은행 HR부소속전문인력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Tech그룹에는 윤준호 정보보호본부 상무가 신규 선임됐고,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에는 최혁재 신한은행 디지털사업부 부장이 상무로 선임됐다.

경영지원그룹 상무로는 이정빈 신한은행 GIB·대기업사업부 부장이 선임됐고, 준법감시인 상무로는 전종수 준법감시부 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정보보호본부 상무에는 송영신 Tech운영부 부장이 선임됐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영업추진 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에서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에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기관고객부 및 디지털마케팅부 등을 거쳤다.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PIB, 투자금융부 등 IB 관련 부서를 거쳤다.

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T개발부 및 글로벌개발부를 거쳤다. 경영지원그룹장에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준법감시인에 선임된 전종수 상무는 변호사로 신한은행 2006년부터 준법지원부에서 업무경험을 쌓았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는 신한은행 IT지원팀, 정보보호본부 등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 관련 업무를 맡았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사업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먼저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또 고객 편의성 혁신을 위해 '고객편의성Tribe'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이었던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과 고객솔루션 시너지를 위해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플랫폼 역량 제고를 위해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신설하고 플랫폼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를 설치했다. 또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했고, 기존 영업추진4(WM) 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경영진의 경우 6명 중 5명이 연임을 하면서 변화를 최소화했다. 전략부문장 고석헌 부사장 및 운영부문장 이인균 부사장, 소비자부문장 박현주 부사장(지주·은행 겸직)이 모두 연임했다. 아울러 감사파트장 김지온 상무, 디지털파트장 김준환 상무가 지주·은행 겸직이 해제되면서 연임했다.

준법지원파트장 겸 준법감시인에는 이영호 상무가 신규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