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6.5조…시장 전망치 대폭 하회
입력 2025.01.08 09:18
    증권가 전망치 7.9조보다 18% 낮은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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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약 6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 수차례 낮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75조원, 영업이익이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5% 이상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0% 가까이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8%가량 밑돌았다. 앞서 증권가에선 9조원 수준이던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 한 달 동안 7조9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실제 성적은 이보다 1조4000억원 이상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가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반도체(DS) 부문 실적 악화가 발목을 잡았을 거란 분석이 많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