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부과
코스피 오전 장중 2% 이상 급락…대형주도 '와르르'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대 급등…약 20여일 만
코스피 오전 장중 2% 이상 급락…대형주도 '와르르'
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대 급등…약 20여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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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수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3% 가까이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20여일만에 1470원대에 재진입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 내린 2468.74로, 코스닥지수는 1.38% 내린 718.26으로 개장했다. 오전 장중에는 2% 이상 내리면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관세 전쟁'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 부과 영향을 받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들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86%, 5.92%, 3.69%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40억원, 39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유일하게 7040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3.3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70원대로 급등하며 약 20여일 만에 1470원대에 재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09.619를 기록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2월 03일 10:5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