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검사권 도입 후 18개사 검사
年 5개사 이상으로 검사 확대 계획
年 5개사 이상으로 검사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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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검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PEF들에 대한 검사도 연 5개사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28일 오전 열린 '자본시장 변화와 혁신을 위한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검사 범위와 수준은 투자규모와 법규준수 정도,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그간 PEF가 국내 M&A 시장에서 기업구조조정과 모험자본 공급 등을 위한 핵심 플레이어로 역할했고, 기관투자자에게 중요한 대체투자 수단을 제공했지만 최근 PEF 산업이 성장함하고 그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PEF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커졌다고 봤다.
최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사태에서 불거졌듯, PEF가 단기수익만을 추구해 장기성장을 저해하고 레버리지 투자로 재무구조를 악화시키는 등 시장의 부정적 평가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회적 책임의식 부족과 부실한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이에 금감원은 그간 검사 사각지대에 놓였던 PEF에 대한 검사를 연간 5개사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1년 10월 PEF GP 검사권이 도입된 후 현재까지 총 18개 GP에 대한 검사만이 진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와 함께 학계·업계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5월 28일 14: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