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기록
전년 대비 영업이익 60% 급감
"美 필리조선소 투자비용 반영" 해석
실적발표 직후 주가 5% 이상 급락
전년 대비 영업이익 60% 급감
"美 필리조선소 투자비용 반영" 해석
실적발표 직후 주가 5%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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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한화시스템의 2분기 실적 예상치(컨센서스)는 매출액 약 9100억원, 영업이익은 약 766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약 16%, 영업이익은 약 56% 밑도는 수준에 그치면서,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오후 2시 기준 한화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2% 하락한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5만9100원까지 올랐지만 어닝쇼크를 기록한 잠정실적 발표 직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2분기 실적엔 방산부문의 전술정보통신 차세대 군용 무전기(TICN TMMR) 2차 양산과,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다기능레이더 등이 매출에 반영됐다.
영업이익 하락과 관련해선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초기 정상화 투자 비용과 인수 이전 누락된 원가가 연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를 1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7월 29일 14:4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