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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한국 헤어케어 브랜드 준오헤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계약은 한국에서 블랙스톤이 시행한 네 번째 PE 부문 투자다.
2일 블랙스톤은 자사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준오헤어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준오헤어 창립자인 강윤선 대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강 대표는 앞으로도 CEO로서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확장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1982년 설립된 준오헤어는 현재 전국 18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헤어케어 프랜차이즈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으며 일본과 태국에서는 새로운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와 협력 중이다.
블랙스톤은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블랙스톤은 산업용 절삭공구 기업 제이제이툴스를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해당 거래에서도 인수 후 창업자 측과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밝힌 바다.
강윤선 준오헤어 창립자 겸 CEO는 “블랙스톤은 글로벌 플랫폼과 독보적인 규모를 통해 준오헤어의 확장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K-뷰티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준오헤어는 블랙스톤이 한국에서 비전 있는 기업가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장기적인 성공을 지원하는 네 번째 PE 부문 투자”라고 밝혔다.
박지영 블랙스톤 PE 부문 상무는 “소비자 뷰티·웰니스 서비스는 블랙스톤의 아시아 PE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투자 테마이며, 당사는 최고 수준의 자원과 전문성을 통해 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25.09.02 09:51
블랙스톤 PE 국내 네 번째 투자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09월 02일 09: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