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입행…산업금융부장 등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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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가 신임 행장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퇴임한 윤희선 전 행장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으로 등용됐다.
황기연 신임 행장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했다.
수은 측은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췄다"며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번에 이어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임명되면서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 첨단전략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장관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직전 행장이었던 윤희성 전 행장은 수은 최초 내부 출신 행장이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1월 05일 11:0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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