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지분 1.25%…교환가 37만8375원
KB증권 우선 인수…기관 셀다운 진행예정
KB증권 우선 인수…기관 셀다운 진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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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을 활용해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넷마블은 6일 2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하이브 보통주 52만8576주로, 전체 지분의 1.25%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주당 37만8375원이며, 교환청구는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만기일은 2030년 11월19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KB증권이 우선 인수한 뒤 기관투자가에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2021년 스핀엑스 인수를 위해 약 1조6000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하이브 주식 250만주(6%)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5235억원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110만주(2.6%)를 미래에셋증권에 매각하며 2000억원을 조달했다.
넷마블은 2018년 하이브 지분 18.2%를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줄여온 만큼, 이번 EB 발행 역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넷마블은 E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회사채 및 은행 차입금 일부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1월 07일 10:13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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