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NH투자증권 내부통제 특별점검 착수…"사익추구 완전차단"
입력 2025.11.19 09:46
    24일부터 2주간 고강도 점검
    "사익추구 적발 시 강력 제재"
    • NH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익추구 행위 등 적발 시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특별점검은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19일 NH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4일부터 12월5일까지 NH투자증권에 대해 사익추구 행위 억제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임직원 직무상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를 포함해 자산매매, 용역계약 등 다양한 업무 전반이다.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통제장치를 점검하고, 금융지주 차원의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NH농협금융지주는 "내부통제 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사익추구 행위 등 위규 사항 적발 시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제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특별점검과 더불어 내부통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 관련 자문 경험이 풍부한 법무법인 2곳을 선정했다. 국내외 우수 내부통제 사례를 벤치마킹해 농협금융에 맞는 제도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농협금융 전 계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이 청렴과 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익추구 행위 근절과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 계열사로 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