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머시너리로 지분 장외 매각
해외법인 간 비상장주식 이전 추진
"해외 법인 구조 개편 목적"
해외법인 간 비상장주식 이전 추진
"해외 법인 구조 개편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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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해외 계열사 한화인터내셔널(Hanwha International Corporation) 지분 전량을 한화그룹 내 다른 해외 계열사인 한화머시너리(Hanwha Machinery Corporation)에 매각한다.
27일 한화솔루션은 보유 중인 한화인터내셔널 주식 3550주 전량을 한화머시너리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7528만5950달러, 한화 약 1108억원 규모다. 처분 이후 한화인터내셔널은 한화솔루션 연결에서 제외되고, 한화머시너리 산하 해외 계열사로 재편입된다. 거래 예정일은 2025년 12월 1일이다.
한화머시너리와 한화인터내셔널은 모두 한화그룹에 속한 국외 계열사다. 이번 주식 양도는 비상장주식 장외 처분 방식으로 이뤄지며, 거래 금액과 단가는 달러 기준으로 진행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거래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됐다.
이번 처분 안건은 이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사외이사 5명 전원이 참석해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감사위원 역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기재됐다.
최근 한화솔루션은 한화퓨처프루프에 이어 한화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지분을 이관하면서 해외 법인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고 있다. 미국 및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투자·에너지·방산 관련 해외 법인 지분 구조를 잇따라 조정하고 있어, 이번 거래도 그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해외 법인 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25년 11월 27일 16: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