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 인수에 약 5000억 투입…공개매수 돌입
입력 2026.01.02 09:58
    최대주주 지분 43.7% 주식매매계약 체결
    잔여 지분 전량 공개매수…상장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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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윤수민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착수했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하면서, 에코마케팅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자발적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2일 공시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특수목적법인(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 주식회사를 통해 이날부터 21일까지 에코마케팅 보통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대상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제외한 잔여 보통주 전량인 1749만7530주로, 잠재발행주식 기준 56.39%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6000원,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베인캐피탈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보통주 전부를 취득한 뒤 에코마케팅을 자발적으로 상장폐지하고 비상장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은 응모율과 관계없이 전량 매수한다.

      이번 공개매수에 앞서 에코마케팅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에코마케팅의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에이아이마케팅그룹은 보유 주식 전량(지분율 43.66%)을 지난달 31일 베인캐피탈의 SPC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주식의 양도가액은 주당 1만6000원으로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하다. 총 양수도 금액은 약 2165억5000만원이다. 베인캐피탈은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합쳐 에코마케팅 인수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광고대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디지털 마케팅 및 광고 집행 사업 외에도 소비재 및 브랜드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분 보유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다르'를 운영하는 안다르의 모회사로 알려져 있다.